지역 체육단체가 내놓은 교육발전기금이 다시 지역 학생선수의 세계무대 도전을 돕는 장학금으로 이어졌다. 단순한 기탁을 넘어 지역에서 모은 지원이 지역 인재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군위군테니스협회로부터 교육발전기금 200만원을 기탁받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이예린 군위중 3학년과 이예성 군위초 6학년에게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0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진열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과 김윤겸 군위군테니스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은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는 국제 문화체육예술대회 참가 장학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지역사회에서 조성한 교육발전기금을 국제무대에 나서는 학생의 훈련과 대회 참가를 뒷받침하는 데 다시 투입한 것이다. 장학금을 받은 이예린·이예성 학생은 전국소년체전 개인단식에서 2025년과 올해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낸 지역 테니스 유망주다. 국내 대회에서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대회까지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군위군테니스협회는 군위종합테니스장을 운영하면서 전국 규모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나서는 한편 지역 학생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윤겸 군위군테니스협회장은 “지역에서 시작한 선수들이 전국을 넘어 국제무대까지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운동에 집중하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 체육계도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지역에서 모인 기금이 다시 지역 학생의 성장 기회로 돌아가는 것이 교육발전기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재능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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