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난 출향인이 기부금에 이어 자신이 받을 답례품까지 다시 고향마을로 돌려보냈다. 군위군 산성면 화전리 출신 윤영숙 씨가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군위군이 9일 밝혔다.
윤 씨는 지난 8일 산성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군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을 떠나 현재 영천시에 살고 있지만 어린 시절을 보낸 화전리와 고향 친구들에 대한 기억을 간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기부는 답례품의 행선지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윤 씨는 고향사랑기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답례품을 본인이 가져가는 대신 화전리 주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기부에 따른 혜택까지 다시 고향에 돌려준 셈이다.윤 씨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화전리에서 친구들과 뛰놀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고향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을 위해 의미 있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장범수 산성면장은 “고향을 떠난 뒤에도 산성면을 잊지 않고 마음을 보내준 데 감사드린다”며 “기부금뿐 아니라 답례품까지 주민들과 나누겠다는 뜻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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