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권역재활병원분회가 의료연대본부 출범 20주년을 맞아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을 위한 커피 나눔 행사를 열었다.경북권역재활병원분회는 지난 10일 병원 주차장에서 입원·외래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했다.이번 행사는 노동조합 창립 20주년을 조합원들만의 행사로 끝내지 않고 병원 구성원과 환자, 보호자 등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분회는 앞서 지난 6월 조합원을 대상으로 커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반응이 좋자 이번에는 대상을 병원 직원과 환자, 보호자까지 확대했다.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산하 경북대학교병원분회와 경북대학교치과병원분회, 동산의료원분회,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 칠곡가톨릭병원분회 등도 20주년을 기념한 커피 나눔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경북권역재활병원분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노동환경 개선과 공공재활의료 강화에도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이다.특히 경북권역재활병원이 지역 공공재활의료를 담당하는 병원으로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직원들이 장기간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노동환경이 결국 재활환자에게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이범수 경북권역재활병원분회장은 과거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며 치료했던 환자를 이번 행사에서 다시 만난 일도 소개했다.이 분회장은 “환자분이 ‘선생님들이 좋은 환경에서 오래 일해야 재활환자들도 지속적으로 편안하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임금과 처우만 이야기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오래 일할 수 있고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것도 노동조합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좋은 노동환경이 좋은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제 변화를 만들어가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분회는 경북권역재활병원이 수익성만을 우선하기보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까지 포괄하는 공공재활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산시와 경북도에도 관련 정책과 지원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다.아울러 향후 커피 나눔을 병원 내부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