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딸기 생산단지가 정부 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선정되면서 해외시장 확대와 수출 기반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포항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2026년 농산물전문생산단지 공모 결과 포항 수출딸기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포항 수출딸기 단지는 지난 2024년 경상북도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문생산단지로 올라섰다.정부 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일정한 생산과 품질관리 기준을 갖춘 수출 농산물 단지를 대상으로 지정하며 해외시장 개척, 시설 현대화, 생산 인프라 확충 등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포항지역 딸기 생산 규모는 55농가, 20.6㏊다. 연간 생산량은 1,082톤으로 약 1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이 가운데 수출에 참여하는 농가는 15곳으로, 7㏊에서 수출용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포항시는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종 전환도 추진해 왔다.기존 내수 중심의 `설향`에서 상대적으로 수출에 적합한 `알타킹`, `금실` 등의 품종으로 전환하고, 흥해농협과 포항시 딸기수출연합회를 중심으로 공동선과장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산 딸기의 수출시장도 괌·사이판에서 두바이, 홍콩, 싱가포르, 태국, 대만, 러시아 등으로 확대됐다. 포항시는 이번 정부 지정이 수출 기반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시설 개선과 해외시장 개척, 신품종 재배기술 지원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박용선 포항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2035년 농특산물 수출 500억원 달성을 위해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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