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임진왜란 의병활동을 일으킨 홍천뢰 장군·홍경승 선생 기념사업회를 창립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13일 부계면 대율리 송림공원(한밤8길 2)에서 부림 홍씨 문중 주관으로 홍천뢰 장군과 홍경승 선생을 기념사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민 50여 명과 문중 관계자들이 참석, 기념사업회 출범을 축하했다.이들은 임진왜란 발발 시 의흥현 부계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영천성 복성전투에서 선봉장으로 대승을 거두는 등 경상도 각지에서 전공을 세운 인물이다. 당시 유성룡 도체찰사는 이 전투를 높이 평가했다. 또 이항복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에 견줄 만큼 통쾌한 승리로 기록했다. 홍경승 선생도 양료관으로 선발, 영천성과 경주성 복성전투에서 공을 세우는 등 모두 선무원종공신에 책훈된 바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충절과 백성을 향한 헌신을 실천한 선조들의 추모식은 역사의 울림을 전한 것”이라며 “기념사업회의 창립을 통해 지역의 자긍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임란공신 홍천뢰·홍경승 기념사업회’는 군위군이 두 선현의 공적을 알리고 지역 후손들에게 충의와 책임감의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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