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도 낯을 붉히겠다.’포항시와 포항시의회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포항여성기업인들의 행보를 두고 지역에서 나오는 반응이다.최근 포항지역에서는 민간단체 지원금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봐도 세금으로 꽃놀이를 다녀왔다’는 측과 ‘지원금 지원은 관례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굳이 지적을 할 것까지가 있나’는 반응이다.포항시여성기업인들은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앵무새마냥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기 위한 경제인의 활동’이라는 입장만 내세우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세금을 지원한 포항시나 예산을 책정해 준 포항시의회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지역경제활성화는 우리 모두의 ‘화두’다. “오죽하면 ‘지역화폐 쓰면 할인되니까 옆동네 말고 우리동네 식당가서 밥먹어야지. 생각하고 쓰는 사람이 있냐”고 묻는다. “어차피 지역화폐는 지역 자영업장에서 써야지 지역화폐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는게 맞냐”고 반문한다.포항지역여성기업인들은 경영연수와 기술혁신이라는 명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겠다며 포항시 경제와 관계없는 곳을 글로벌하게, 타 지역에서 흥청망청 사용했다. 이는 ‘보조금은 곧 눈먼 돈, 먼저 보는게 임자’라는 방증이다.지난해 포항시는 지역단체에 포항시민을 위해 사용하라고 준 보조금이 유용되어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경찰수사는 물론 실제 처벌을 받기도 했다.최근 포항시여성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집안에 암탉이 울어야 가정이 흥한다’는 말까지 대두되고 있다. 가정에서 아내가 남편보다 성미가 억세서 떠들고 간섭하면 집안일이 잘되지 않는다는 말을 애들러 표현하는 것일게다.포항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손주영, 이하 포항협의회)와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포항시지회(지회장 김미량, 이하 포항시지회)의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실적보고서를 보면 초등학생도 실소를 터트릴 내용이다.여성기업 성장 도모와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며 울릉도를 시작으로 독도, 제주도, 강양, 여수, 홍천, 중국까지 여행을 떠났다. 연수라면서 케이블카 타고 펜션에서 숙박하고 먹는데만 각각 3년간 1200만을 유락으로 사용했다.특히 포항시지회는 당시 회장이었던 권무자 회장은 회원들은 뒤로하고 현지에서 다른 모인 남자회원들과 음주를 한 것을 두고 회원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본인이 지인들에게 술자리에서 무용담으로 떠들었던 이야기들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또다른 단체인 협의회는 회원사의 기업소개발로 워크삽을 한다며 케이블카와 유람선을 타고 하루를 보낸 것으로 정산보고 했다. 이를 사무관리비로 지출했다고 항목을 잡아 정산 보고했다.‘지방보조금에관한 법률 제27조지방보조사업의 운용평가는 ①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보조사업에 대하여 매년 성과평가를 실시하라고 명시돼 있다.②항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지방보조사업에 대해서는 3년마다 유지 필요성을 평가하고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평가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포항시는 이 단체들이 회원간 경영혁신연수라는 명분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유락에 제동을 걸지 않아 마치 고삐풀린 망아지가 밭에 농작물을 마구잡이 먹는 것을 보고도 가만있는 꼴이다.‘동법에 제20조(지방보조사업의 시정명령)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실적보고서를 받은 경우 그 지방보조사업의 실적이 법령, 조례, 지방보조금 교부 결정의 내용 또는 법령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처분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그 지방보조사업자에게 지방보조사업의 시정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문제가 있을 경우 보조금 환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모든 것이 지켜지지 않고 무법지대같이 세금이 유용되는데다 여느 한 곳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대통령이 없는 새 지방에서는 탐관오리와 도둑들이 손을 잡은 격이다. 대통령 취임 후 여러 가지 경제개혁이 예고된다. 신정부 들어서 이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지금이라도 명백히 밝혀야 한다. 되돌리지 못할 상황까지 머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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