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를 위한 자원봉사자 202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는 3주간의 모집 기간 동안 전국에서 972명이 지원한 결과로, APEC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았음을 보여준다.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첫 사전 회의인 고위관리회의(APEC SOM1)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입출국지원, 수송, 숙소, 관광, 회의장 등 5개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대표단을 지원하게 된다.최종 선발 결과를 살펴보면, 여성이 138명(69%)으로 남성 64명(31%)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79명(88%)으로 대다수였으며, 외국인도 23명(12%)이 포함됐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125명(62%), 일반인이 77명(38%)이었고, 지역별로는 경주시민이 61명(30%), 경주 이외 지역 출신이 141명(70%)이었다.주목할 만한 점은 연령대별 분포다. 20대가 149명으로 전체의 7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지만, 60세 이상 시니어도 19명(10%)이 합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성을 확보했다.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SOM1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20일 기본소양 교육 및 현장실습 교육을 받은 후,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APEC SOM1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의 활약이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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