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공사현장 근로자들에게 위생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곳에서 조리된 음식을 제공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현장은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으로 집단 식중독 우려를 낳고 있다.포스코건설 내 현장 근로자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식사는 현장에서 1km이상 떨어진 식당에서 조리된 음식을 배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당은 사무실로 허가받은데다 위생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근로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현장은 음식 이동과정에 냉동탑차를 이용, 음식물이 상하지 않게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차 조리를 하다 관련 기관에 적발, 해당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기도 했다는 것이 전문이다. 근로자들은 ‘배달음식도 이륜차등으로 배달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분통을 터트렸다.논란이 일자 식당 측은 배식에서 도시락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근로자들은 여전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 하도공사업체가 논란이 일고 있는 ‘식당만 이용하라’는 주장까지 일면서 일감몰아주기 비난까지 받고 있다.한 근로자는 “회사 측 간부가 해당 식당만 이용하라고 해서 맛도 엉망인 곳을 갈 수 밖에 없다”며 “1km거리에 식당도 많은데 굳이 이곳을 지정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한편 포스코는 2023년 11월 포항제철소 인근 식당에서 배달된 도시락을 먹은 50대 근로자가 식중독 증세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식중독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이들이 228명까지 늘어난데데 논란은 해당 도시락 계란의 살모렐라균으로 원인을 추정했다.포항제철소는 이같은 논란을 겪으면서도 현재 제철소 하청 근로자들이 컨테이너 박스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해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포스코 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상생공원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999세대로 구성된다. 1단지의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 432세대, 84㎡ B 55세대, 84㎡ C 126세대, 127㎡ 378세대, 139㎡P 4세대, 178㎡P 4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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