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포항시의회가 출범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원성이 들끓고 있다.동료 시의원들의 쌍방 폭행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차라리 시의회 마당에 공식적인 사각 링이라도 설치해 울분과 감정을 그때 그때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포항시의회 사건은 27일 오전 시의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의회 앞 주차장에서 문성호 시의원(민주당, 흥해 초곡·학천·이인·성곡 대련)이 김종익 시의원을 뒤에서 팔을 꺾고 옆구리를 가격하면서 발단됐다.폭행을 당한 김종익 시의원(국민의힘, 흥해 초곡·학천 이인·성곡 대련)은 옆구리 통증과 염좌로 병원 진단 2주가 나왔다.김 시의원은 사건 당시 주위에 동료들은 물론 공무원 등도 많아 무슨 큰 죄를 지은 것 같은 자괴감을 느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또 “통증과 진단도 진단이지만 서로 통성명도 하지 않은 서먹한 사이에 느닷없는 타격으로 당황스러웠다”고 주위에 전했다.이어 국민의힘 동료 시의원들은 위 내용으로 기자회견도 열었다. 그러자 가해자인 문 시의원은 “친밀감을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며 즉각 사과 입장문을 냈다.문 시의원은 “사건 이후 직간접으로 진심 사과를 했다”며 “징계 절차에 대해서는 겸허히 임하고 더 이상의 정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이후 신중한 의정활동으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포항시의회 폭력은 지난 3대 모 의원이 단체연수 중에 동료 의원과 말다툼 끝에 폭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 제6대 회기 내 이 시의원은 동료 최모 시의원과 서로간의 감정을 못이겨 쌍방 언어 폭행으로 주위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기도 해 물의를 빚었다.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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