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등굣길이 지역농산물의 가치를 배우고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체험장으로 바뀌었다. 군위군이 지역 사과 소비를 늘리고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친환경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군위군은 27일 군위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위사과와 함께하는 등굣길 로컬푸드 캠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학교 본관 1층에는 군위사과로 만든 빵과 착즙주스가 등장했다. 학생들은 제품을 직접 맛보며 지역에서 생산한 사과가 다양한 먹거리로 가공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특히 선보인 제품은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군위군이 롯데웰푸드와 공동 개발한 사과 활용 양산빵과 사과 100% 착즙주스다. 지역농산물의 가공상품 개발 성과를 실제 소비자 체험으로 연결한 셈이다.사과만큼 눈길을 끈 것은 학생들이 가져온 종이 쇼핑백이었다.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쇼핑백 5개 이상을 가져오면 다회용 장바구니 1개로 바꿔주는 `쇼핑백 모아모아` 행사도 함께 열렸다.수거한 쇼핑백은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상품 포장용으로 다시 사용한다. 가정에서 쓰임을 다한 쇼핑백이 지역농산물을 담는 포장재로 활용되는 구조다.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식생활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건강한 먹거리 선택의 중요성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대구시의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지원사업과 군위군 자체 홍보사업을 연계해 마련됐다. 군위군먹거리사업단이 주관하고 군위초등학교 등이 협력했다.군위군은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학교 식생활교육과 자원순환 활동을 지역 먹거리 정책에 접목할 방침이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아이들이 자신이 먹는 음식의 생산 과정과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건강한 식생활의 시작"이라며 "지역농산물 소비가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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