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대형 솥에 채소와 고기가 볶아졌다. 갓 만든 짜장은 용기에 나눠 담겼고 봉사원들의 손을 거쳐 이웃들의 식탁으로 향했다. 대구 군위군 적십자 봉사원들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 따뜻한 한 끼를 전했다. 군위군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군위군협의회가 지난 10일 산성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의 짜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봉사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복지회관에 모여 채소와 고기 등 재료를 손질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의 이동급식차량도 동원됐다. 봉사원들은 대형 솥에서 재료를 볶아 짜장을 만든 뒤 각 가정에서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용기에 나눠 담았다. 완성된 짜장은 읍·면 봉사원들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현장에서 음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가정까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나눔이 이뤄졌다. 김남수 군위군협의회장은 "이른 시간부터 음식 준비와 포장에 힘을 보탠 봉사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김진열 군위군수는 "봉사원들이 준비한 한 끼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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