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대구지역 취약계층 식생활교육 현장에 공급된다. 직매장 중심이던 군위 로컬푸드 유통망이 공공급식 분야로 처음 확장되면서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군위군은 대구시 농식품바우처 식생활교육에 군위산 농산물과 교육용 식재료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7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군위군먹거리사업단, 사단법인 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와 군위 로컬푸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군위군이 추진하는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사업의 첫 사례다. 대형 유통업체를 거치던 기존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농가와 교육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협약에 따라 군위군은 사업 기획과 행정 지원을 맡는다. 군위군먹거리사업단은 참여 농가에서 농산물을 확보해 선별·소분한 뒤 교육 현장까지 배송한다. 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는 농식품바우처 교육에 군위 로컬푸드를 우선 사용하고 교육 결과와 현장 수요를 공유한다.올해 공급 규모는 1억 원가량이다. 모두 340여 차례에 걸쳐 군위산 신선 농산물과 교육용 식재료가 대구지역 식생활교육 현장에 전달된다. 군위군먹거리사업단은 생산 농가와 수요처를 연결하는 공공급식 공급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군위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 납품을 넘어 지역 농산물 유통구조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실적과 현장 수요를 분석해 향후 학교급식과 복지시설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할 방침이다.김진열 군위군수는 “농산물을 잘 생산하는 것만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군위 농산물이 대구지역 학교와 공공기관 급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군위군은 지난해 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 유니버시아드점을 개장하며 대구 소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매 유통에 머물렀던 로컬푸드 공급망을 공공급식까지 확장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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