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칠복(62) 전무이사가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유통단지)에 취임한지 100일이 훌쩍 지났다. 대구시 자치행정과장으로 재직했던 그는 올 1월 1일 유통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로 취임, 그간 유통단지 현황 파악에 주력해왔다.그는 “공직 시절부터 유통단지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무이사 공모에 응시했다”라며 “39년 대구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단지 활성화와 움츠렸던 유통단지가 도약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정 전무이사는 대구시 근무시절 기획·총무부서에서 다양한 업무를 추진했다. 예산의 쓰임새를 잘 아는 그는 “예산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예산을 잘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때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면서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일주일에 한번씩 화상회의를 하고 그는 “ 전국민도 힘들었지만 소상공인들의 절박함과 고충을 대구시 관련부서와 즉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원과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 전무이사는 “아무리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라도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라고 밝혔다. 취임 100여 일이 지난 그는 유통단지 활성화 방안을 단계적으로 풀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단기 복안 첫 째로 11개 관 2,600여 개의 업체가 하나의 목소리를 가지고 대구시에 꾸준한 현장 상황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통단지가 처한 당면현안을 대구시에 문서와 자료를 통해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둘 째 대폭 줄어든 예산으로 인한 유통단지 침체와 내부 구성원들의 처한 현실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것은 맞지만 예산 때문에 영남권 최대 물류단지가 제기능을 못하게 된 상황을 볼 때 기능활성화에 필요한 예산 증가와 지구단위계획을 점차 완하해 대구의 최대 물류단지의 기능을 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셋 째,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두 가지 현실을 타파할 수 있는 기획으로 대구시와 소통하는데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유통단지의 소통을 위해서는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전무이사는 “홍보비를 무조건 많이 쓴다고 인구가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 홍보활동과 유통단지내 인구가 모일수 있는 다양한 행사유치와 부대시설도 설치 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TK신공항과 영·호남 달빛철도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구시 역점사업 3가지를 “대구시는 현재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려고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우리 공단의 기획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유통단지가 대구시와 더불어 발전하는 방향으로 유통단지의 상생에 사력을 다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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