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나선 가운데 경북도청신도시는 민심은 엊박자를 내고 있다.22일 오후 3시 경북도청신도시 예천군 호명읍관할 중심상가 도로주변 빈 상가 유리 벽면에 임대를 알리는 광고가 우후죽순 붙어 있었다. 2단계로 분양됐지만 빈 택지만 보일 뿐 개발현장임을 알 수 있는 홍보지만 길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인적은 뜸했고 챠량만 이따금씩 지나갈 뿐 인적이 없어 마치 유령도시처럼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이 지사가 대구경북행정통합을 공식적으로 추진·발표한 후 경북도청신도시가 직격탄을 맞고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발표 후 인근 부동산 시가는 하락세로 이어졌고 행정기관 이전 우려에 소상공인들과 지역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상황은 상권과 지역민의 불신을 넘어 기업 운영과 유입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도청신도시에 대한 안정과 발전가능성도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도청신도시가 14차례의 개발계획 변경과 3차례의 주요 사업 준공 지연을 이어온 까닭이다. 지역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 행정 미비나 착오가 아닌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한 전략적 시간 끌기와 연계된 ‘의도적 지연’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확산되고 있다. 이 지사가 이같은 지역 상황은 뒷전으로 한 채 마치 기다렸다는 듯 대선 경선 후보 신청까지 하자 지역민심은 ‘염불은 관심이 없고 제삿밥만 관심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지역에서는 경북도청신도시발전위원가 꾸려졌다. 이들은 경북도청과개발공사 지자체의 신도시사업 실행력부족으로 인한 보상촉구, 설계변경과 준공 지연으로 인한 입주 지연 대책을 내세워 주민권리를 조직적으로 찾겠다는 복안이다.이 지사에 대한 반발도 번지고 있다. 이들은 2년만에 경북대구행정통합을 발표 한 후 포항에 2청사를 만든다고 한 후 이번에는 대구경북행정통합까지 발표한 것은 의도적인 지연에 지역을 농락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2021년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공동주택용지 특별설계 공모에서 대우건설과 중흥건설 컨소시엄 등 대기업 건설사가 참여, 설계공모가 아닌 민간 시장 흐름에 맡겼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설계공모를 한 탓에 공사대 상승과 고금리로 인해 분양이 되지 않은 원인도 지목했다. 결국 아파트공급단절이 학교 신설 어려움, 병원이나 생활·문화 인프라부족, 기업 및 상권활성화 저해, 이주자들의 귀환, 토지대하락 , 신도시기대심리저하, 공동주택 및 주거이전 불안정, 매수자감소, 분양성악화, 아파트공급단절과 같은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대책위를 꾸려 주민과의공청회 미이전기관실태조사·개발변경의 내용 및 준공지연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행정소송을 예고하며 이철우 도지사의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지역에서는 ‘지역민들 무시하고 출세와 기득권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지역은 파탄 났는데 어떻게 큰 일을 하려는 생각을 하나’라는 비난이 일면서 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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