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특산물로 판매되는 사과가 저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과는 문경시가 특산물로 소개하는 등 농산물소개로를 통해 판매되고 있어 지자체의 지역 특산물의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4일 50대 남성 A씨는 사업 관계로 경북 문경시를 방문했다. 볼일을 마친 후 문경고속도로 농산물소개소 B업체에서 사과 25kg을 17만5,000원에 구매했다. 시중가보다 다소 비싼 가격이였지만 문경시 특산물인데다 시식용을 먹은 사과는 식감과 당도가 좋아 즉시 구매했다.A씨는 구매한 사과를 지인에게 선물로 줬지만 뒤로는 아쉬운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해당 사과는 시식용 사과와는 달리 푸석한데다 당도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부 사과는 속이 썩어 먹지 못하는 것도 있었다. 지인에게 사과를 되돌려 받은 A씨는 실제 사과를 확인 후 판매자 B씨에게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마음대로 하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A씨는 `일부 변상`이라고 요구했지만 업체 측은 모르쇠로 일관, 문경시 행정기관에 민원을 넣는다는 입장이다. 해당 판매 업체 측은 입장을 받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는 “고속도로에 버젓히 문경시 특산물이라고 적혀있는데다 ‘농산물소개소’라고 명함까지 줘놓고 이렇게 저급사과를 판매하는 것은 문경시를 등에 업고 사기를 치는 것과 다를바 없는 일”이라며 “문경시와 고속도로 관련 기관을 통해 이같은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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