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사과축제에 유래없는 관광객 인파가 몰리면서 참가부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제18회 청송사과축제는 청송문화제를 시작으로 지역 행사와 연계,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다.이와 관련 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과 게임 등이 지역 축제를 한층 더 달구고 있다. 축제에 참여한 부스들도 각자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 관객들의 눈요기를 가세하고 있다.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스 중 하나는 청송 체험을 완료한 이들이 찾는 ‘스탬프투어’부스였다. ‘청송을 기억하는 청송굿즈’라는 이름의 부스는 대구의 유아용품 전문점 키미티즈가 운여하는 곳이다. 이곳은 첫날부터 시민들이 부스를 찾는 등 축제 내내 50m이상 줄을 잇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대구 키미티즈 스탬프투어 부스는 청송사과를 홍보하며 축제 부스와 체험장을 돌고난 후 스탬프를 찍어 기념품인 청송사과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네일과 스티커 체험, 네임텍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였다. 청송사과 모양을 한 타투서비스도 어린이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부스에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스템프투어는 청송사과축제에 지역과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이 축제의 구석구석을 이해하고 체험하면 각 체험장마다 스탬프를 찍어준다. 청송군에서 제공하는 체험장을 다 완료하면 특산물을 확인하고 청송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같은 체험장을 완료한 이들이 스탬프투어 부스를 방문해 확인을 거치면 청송사과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번 청송사과축제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청송사과축제에서 첫 시도되는 스탬프투어로 인해 관광객들이 몰린 현상으로 일시적으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주최 측에서 혼잡 경비를 정리하는 것으로 상황이 마무리됐다. 인천에서 찾은 장연자(62)씨는 “체험 도장을 다 찍어서 지역의 특성을 체험하고 상품까지 주니 참가하는 이도 즐겁고 청송군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권준호 대구 키미티즈 대표는 “어린이용품과 유아복 전문점을 오랫동안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송사과축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군에 제안해 입점했다”라며 “관광객들이 청송군을 골고루 경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는데다 매년 다양한 아이디어와 활성화 방안을 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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