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종합운동장에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나 주차장을 공사자재 야적장으로 사용한 것은 물론 철근이 추락하는 사고까지 발생해 관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2일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은 예천군체육사업소가 관리중이며 주차장은 인근주민, 육상선수가 이용중이다. 출입문도 도보로 이용중인 주민들과 차량이 사용하고 있다.그런데 교육훈련센터를 건설중인 업체는 출입문쪽의 100여대 주차공간을 자재 야적장으로 사용해 주민과 운동선수들의 이용에 불편을 주고 있다.야적장으로 사용중인 주차장은 별도의 가림막이나 분리시설도 갖추지 않은채 ‘에어콘’이라 불리는 안전장비에 로프를 묶어 놓거나 안전망을 이용해 분리해 놓은 상태로 방치돼 있다.체육사업소 측은 주민과 선수들, 공사장 차량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이용 중인 정문에 “스타디움에서 행사중”이라며 “외부차량 출입금지” 현수막까지 게시한 상태다.관리주체인 예천군체육사업소는 공사업체에 주차장 정식 사용허가절차와 안전관리 대책 없이 ‘사업소 땅’이라는 이유로 구두로 사용하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여기에다 공사현장은 지난달 10일 레미콘 타설 중 펌프카의 붐대에서 부품일부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아차사고’로 기록돼 근로자들이 안전교육을 받았다. 예천군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주차장은 체육사업소 관할이라 공사업체와 업무협의가 된 상태이며 붐대 철근 추락 사고는 인명사고가 발생되지 않아 안전교육 등 관리감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종합운동장이 운영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원활한 공사를 위해 별도의 출입문을 만들어야 되고 자재 야적장은 안전을 위해 분리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대한육상경기연맹 교육훈련센터는 예천읍 동본리 186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3324㎡, 건축면적 1464㎡, 연면적 5397㎡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지난해 10월말 착공해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며 태평양개발과 경북지역업체인 청암E&C(주)가 51:49의 지분으로 공동도급해 공사중이다.육상교육센터는 중·소형회의실, 다목적강당, 대표선수 숙소,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교육훈련시설이며 국가대표·상비군·청소년·꿈나무 교육훈련 지원과 우수선수 발굴·육성을 위한 과학적 프로그램 운영, 체계적인 육상 지도자와 심판 교육, 외국선수·지도자 강습교육 등이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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