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세대를 초월한 축제였다.향후 포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26일 포항 영일대에서 열린 ‘세대공감 바다음악제 포항의 노래 포항의 찬가’가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말그대로 세대가 공감한 음악축제 자리였다.
이날 분위기는 딴따라 패밀리 8인조 혼성가수가 관객들을 흔들었다. “함께 해달라”며 관객들의 흥을 돋았다.10대 학생들과 70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시민들이 무대앞으로 모여들며 댄스파티를 즉석에서 열었다. 자리이 앉은 시민들도 일어섰다. 행사 내빈으로 참석했던 포항남·울릉 이상휘 국회의원 당선자, 경북도의회 박용선부의장, 포항시의회 김성조시의원이 함께 댄스를 즐기며 흥을 돋웠다. 30분 가까이 이어졌다.시민 김모(68·여·두호동)씨는 “이렇게 신명나는 음악회는 처음”이라며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며 즐거워했다.
‘포항의 노래 포항의 찬가’는 경북일일신문이 지난 1945년부터 1970년 중반까지 포항을 배경으로한 대중가요를 발굴, 기성세대에는 향수와 추억을 MZ세대에는 영감을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축제다.포항을 대표하는 항구와 이별, 기다림, 환희에 대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음원을 소개하기 때문에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이날 행사는 지역가수들과 예술인들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포항을 노래한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 시작을 알렸다. 이어 4인조 포크밴드 ‘오케이 오케이’와 더옐로우 밴드가 포항을 주제로 한 노래들이 무대를 달궜다.포항시 관계자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지역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매년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시민 음악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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