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직원들을 본청으로 영전 후 승진시키는 깜짝 인사에 직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특히 올해 정기인사에서 취재기자에게 욕설과 문자테러를 자행한 직원을 영전시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이 직원은 지난해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김천·상주·문경교육지원청 등 3개 지원청이 합동으로 교육위원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데 주도했던 것으로 의심되는 한명의 인물이다. 또 이 직원은 일선 교육지원청에 근무할 당시 법인카드 부적절 사용처를 취재하는 기자에게 6개월간 지속적으로 심야 시간대에 욕설로 의심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또 자정이 넘은 시각에 전화를 수십통씩 걸어 취재 당사자에게 불안감과 고통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런 일과 함께 법인카드 사용 부적절 횟수가 140여건이나 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본청으로 발령을 냈다.이보다 앞서 지난 2020년 경북도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김희수 부의장은 “청도도서관 건립 당시 문서를 조작한 부도덕하고 부실한 업체가 감리용역을 주도했는데 이를 알고도 문제를 삼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질타했다. 이런데도 교육청 감사실은 “청도도서관 신축공사의 문제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처음 알게 됐다”며 동문서답을 했다.당시 이 공사를 담당했던 사무관은 공사업체가 보증보험 보증서를 위조한 것과 의료보험과 부가세 등 국세를 체납한 사실을 알고도 허위로 작성된 서류를 받아 공사대금을 3차례 지급했다 문제가 됐다.
그런데도 이 직원 역시 본청으로 자리를 옮기고 서기관으로 승진해 버젓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직원들은 “특정 라인에 줄을 서 있는 직원들을 감싸 안으며 줄 대기를 은근히 조장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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