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항북 김정재 의원의 3선 고지가 힘겨워 보인다.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해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국민의힘에 전달한 적도 있어 위기의식이 더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게다가 이 자리를 호심탐탐 노렸거나 노리고 있는 후보군들이 난립하고 있는 양상이다.여기에다 지난 2016년 4월 실시됐던 20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을 지지 선언했던 포항북 시·도의원들이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2016년 2월 4일 포항지역 시도의원들 가운데 12명의 제자들로 불렸던 이들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포항 북구에 출마하는 당시 새누리당 김정재 예비후보 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시·도의원들은 “어려운 포항경제를 걱정하고 미래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하는 고민이 있었다”며 “결코 시도의원들이 자기거취를 떠나 포항시민을 위한 포항을 위한 나아가 경북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했다.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당직자는 “이후 8년이 지난 현재 당시 12명이었던 시·도의원들이 김 의원이 지난 8년간 앞에서는 유권자들은 물론 지지자들을 내치고 전횡을 일삼으며 뒤로는 달콤함을 향유해 왔다”고 비난하고 나섰다.특히 지난 20대 총선 출마 당시 김 의원을 지지했던 이들 12명 가운데 5명은 지난 2022년 6·3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을 하거나 정치 일선에 물러나야 하는 비운을 맛보았다.이들은 “당을 위해 헌신한 가신들을헌신짝 버리듯 버리는 처사라고 반발하며 와신상담 해 오는 고통의 날을 보내왔다”고 전했다.이 당직자는 “당내에서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3선으로 향하는 자당 시장의 공천 탈락을 위해 자행했던 사건을 상기시키며 김 의원 공천 배제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은 “그동안 선출직 시·도의원들의 공천도 과거 사무국장이 윽박지르고 폭압으로 정리 아닌 정리를 하면서 이탈된 당원들을 한곳으로 모으는 일도 시급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전통으로 내려오는 당원협의회를 무력화 시킨 장본인으로 이들에 대한 대우도 바로 잡아야 당이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2총선 국민의힘 포항북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인사는 자천타천 이부형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윤종진 전 보훈처 차관, 이재원 포항공대 겸직교수,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권용범 한국퍼스널리티협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제21대 도전장을 내밀었던 강훈 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은 포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기에 강력한 후보로 법무법인 지엘의 진형혜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유권자들은 “그동안 겉으로는 복종하면서 속으로는 배반하는 ‘면종백배’라는 비난까지 들으며 배신의 정치를 거듭하는 이들의 속내를 두고 혹자들은 의심 아닌 의심이 든다”며“ 당내 화합을 위해서는 한마음로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대해 지역유권자들은 “어떤 후보든지 진정성 있게 포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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