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4일, ‘대권욕심에 사로잡힌 이철우 도지사, 저급한 SNS활동 중단하라’는 논평 형식의 보도자료를 냈다. 20일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이철우 도지사 규탄한다’는 제하의 논평을 낸지 나흘만이다.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대통령도 불법 체포 당한 마당에 정치인이 말 몇마디 했다고 저급한 표현으로 매도하는 당의 수준이 더 저급”이라는 반응과 “정치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도지사로서의 적절하지 못한 행위”라는 의견이 터져나오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회 기자회견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0일 낸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즉각 자신의 SNS에 ‘퀴즈’ 형식을 빌어 저급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내용인 즉, 이 도지사는 “제가 선생님 출신”이라며 “사회에 암약하는 반국가세력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더니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는 이철우를 규탄한다고 해석하는 민주당은 어떤 상태일까요?”라고 문제를 낸 뒤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찔린다’는 보기의 답을 유도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같은 행위를 두고 이 도지사가 자신을 지적하는 민주당에 대해 ‘말귀도 못 알아듣는 수준’이라 비하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 탄핵을 통한 조속한 내란종식과 민주헌정수호를 바라는 많은 국민을 비롯한 야당이 스스로 반국가세력임을 인정한다고 주장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논평에서는 이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원 출신임을 자랑하며 2000년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선전과 선거개입 등 다양한 형태의 연성 사상전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알렸다. 이는 효순이·미선이 사건부터 광우병 시위, 사드반대를 비롯해 박근혜 탄핵과 윤석열 탄핵시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이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내란’으로 규정하고 탄핵을 시도하고 있다”며 과거 수십 년간 전 국민적으로 일어났던 주권수호와 국정농단 종식을 비롯해 대다수 국민들이 요구하는 윤석열 탄핵과 내란의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사법부까지 반국가세력의 준동이라 주장하고 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철우 지사는 수학교사 출신임에도 수학적 명제에서 가장 중요한 논리적 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자신의 기자회견문에서 일관되게 주장한 반국가세력이 결국 윤석열 탄핵과 조속한 내란종식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대권욕심에 눈이 어두워 대통령 자신과 부인이 저지른 비리와 여론조작, 공천개입 등을 돌파할 목적으로 불법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민국 법원에 쳐들어가 폭동을 일으킨 세력을 구분하지 못한다”라며 “계엄군에 맞서 국회를 지켜내고 혹한에도 거리로 나가 윤석열 탄핵과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국민이 반국가세력인지도 아닌지도 분간을 못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 지사가 대권 염두해둔다면 경북도민이 부여한 시간에 유치하고 저급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경북의 살림살이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먼저 노력해 줄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빈정거렸다.이를 두고 한 시민은 “대통령 체포도 불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박하는 반응 자체가 한쪽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것은 진짜 자유민주주의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라며 “거대 야당이 여당 측에게 지나치리만큼 침소봉대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위나 아래나 제버릇 개주지 못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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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두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저급한 SN..
정치

이철우 경북도지사 두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저급한 SNS 그만둬야’

오주섭 기자 gbilp@naver.com 입력 2025/02/24 12:40수정 2025.02.25 00:22
경북도당 측, “대권 염두 말고 경북도 살림살이부터 챙겨야”
지역민들, “대통령 불법체포 당한 마당에 정치인이 목소리도 못내나”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4일, ‘대권욕심에 사로잡힌 이철우 도지사, 저급한 SNS활동 중단하라’는 논평 형식의 보도자료를 냈다. 20일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이철우 도지사 규탄한다’는 제하의 논평을 낸지 나흘만이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대통령도 불법 체포 당한 마당에 정치인이 말 몇마디 했다고 저급한 표현으로 매도하는 당의 수준이 더 저급”이라는 반응과 “정치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도지사로서의 적절하지 못한 행위”라는 의견이 터져나오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회 기자회견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0일 낸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즉각 자신의 SNS에 ‘퀴즈’ 형식을 빌어 저급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내용인 즉, 이 도지사는 “제가 선생님 출신”이라며 “사회에 암약하는 반국가세력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더니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는 이철우를 규탄한다고 해석하는 민주당은 어떤 상태일까요?”라고 문제를 낸 뒤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찔린다’는 보기의 답을 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같은 행위를 두고 이 도지사가 자신을 지적하는 민주당에 대해 ‘말귀도 못 알아듣는 수준’이라 비하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 탄핵을 통한 조속한 내란종식과 민주헌정수호를 바라는 많은 국민을 비롯한 야당이 스스로 반국가세력임을 인정한다고 주장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논평에서는 이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원 출신임을 자랑하며 2000년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선전과 선거개입 등 다양한 형태의 연성 사상전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알렸다. 이는 효순이·미선이 사건부터 광우병 시위, 사드반대를 비롯해 박근혜 탄핵과 윤석열 탄핵시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내란’으로 규정하고 탄핵을 시도하고 있다”며 과거 수십 년간 전 국민적으로 일어났던 주권수호와 국정농단 종식을 비롯해 대다수 국민들이 요구하는 윤석열 탄핵과 내란의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사법부까지 반국가세력의 준동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철우 지사는 수학교사 출신임에도 수학적 명제에서 가장 중요한 논리적 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자신의 기자회견문에서 일관되게 주장한 반국가세력이 결국 윤석열 탄핵과 조속한 내란종식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권욕심에 눈이 어두워 대통령 자신과 부인이 저지른 비리와 여론조작, 공천개입 등을 돌파할 목적으로 불법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민국 법원에 쳐들어가 폭동을 일으킨 세력을 구분하지 못한다”라며 “계엄군에 맞서 국회를 지켜내고 혹한에도 거리로 나가 윤석열 탄핵과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국민이 반국가세력인지도 아닌지도 분간을 못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 지사가 대권 염두해둔다면 경북도민이 부여한 시간에 유치하고 저급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경북의 살림살이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먼저 노력해 줄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빈정거렸다.

이를 두고 한 시민은 “대통령 체포도 불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박하는 반응 자체가 한쪽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것은 진짜 자유민주주의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라며 “거대 야당이 여당 측에게 지나치리만큼 침소봉대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위나 아래나 제버릇 개주지 못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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