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용(59·경감) 성서경찰서 수사지원팀장이 17일 대구교육청으로부터 교육감 감사패를 받았다. 키다리 경찰관으로 알려진 윤 팀장은 35년 간 매달 기부와 선행을 이어와 감사패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교육청은 17일 오전10시 사랑 나눔 교육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유공기관 12곳과 교육기부 유공자 41명에게 교육감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재능과 봉사, 자원, 프로그램, 정(情) 기부 등 대구교육 발전과 학교 교육 현장 지원에 도움을 준 개인, 기관(단체)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이날 주목을 받은 이는 현직 경찰관인 윤흥용 경감으로 35년 간 매달 월급에서 일정부분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온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그는 꾸준한 선행과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장관과 국방부장관, 보훈부장관,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받은 표창장만 60여 회나 받았다. 2020년에는 교육 발전과 학교 교육 지원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교육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데 이어 4년 전부터는 모교인 성서초등학교에서 윤 경감의 이름을 딴 장학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날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기부자들의 나눔과 배려를 통해 교육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경감은 “마음으로 이어진 기부는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 될 것"이라며 “감사패를 받은 이들의 선행으로 인해 기부문화가 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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