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중국 절강미디어대학교와 관광·문화 홍보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지난 7월 중국 대학생들이 포항을 방문해 제작한 관광콘텐츠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데 이어, 대학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속적인 관광교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 2일 중국 절강미디어대학교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관광·문화 홍보와 한·중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국 현지 대학생들이 직접 포항의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제작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확산하는 방식의 홍보 성과를 지속적인 교류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앞서 포항시는 지난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절강미디어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당시 참가 학생들이 제작한 관광콘텐츠 18건은 중국 현지 SNS에서 누적 조회수 약 1,038만 회를 기록했다. 포항시는 이 같은 온라인 홍보 성과가 중국 현지에서 포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계절학기와 연계한 관광·문화 체험 및 학생 교류, 포항 관광콘텐츠 공동 기획·제작, 중국 현지 SNS와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지속적인 교류 프로그램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단기간 관광지를 방문하는 기존 팸투어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학습과 콘텐츠 제작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중국 대학생들이 포항의 관광·문화자원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과 특성에 맞는 콘텐츠로 제작하도록 지원해 관광 홍보의 지속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이번 협력은 포항시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대학의 미디어 제작 역량과 온라인 홍보망을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다만 온라인 콘텐츠의 높은 조회수가 실제 관광객 방문 증가로 이어지는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포항시가 밝힌 누적 조회수 1,038만 회는 콘텐츠 노출 성과로, 이를 실제 관광객 유치 실적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향후 협력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중국 관광객 방문 추이와 관광상품 연계 실적,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규모 등 구체적인 지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절강미디어대학교의 계절학기 수업과 연계한 포항 현장학습 및 관광·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 현지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팸투어의 홍보 성과를 지속적인 관광교류로 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라며 “절강미디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포항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중국 현지에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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