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주말,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가 야외 바비큐장으로 변신했다. 한우와 한돈을 굽는 냄새에 발길이 모이고, 지역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군위의 가을을 맛보려는 나들이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열린 `2026 군위 바비큐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지역 축산물을 중심에 놓고 먹거리와 문화공연, 가족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축제의 중심은 잔디광장에 마련된 `구이플존`이었다. 한우와 한돈으로 구성된 `고기 한판`을 비롯해 통돼지바비큐, 항아리 바비큐, 군위닭포 등 다양한 메뉴가 선보였다. 지역 먹거리 판매장과 푸드트럭 등 4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먹거리만큼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첫날인 31일에는 가수 린이 무대에 올라 가을 분위기를 더했고, 이튿날에는 요요미가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운영됐다.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 3종과 바비큐 꼬치 클레이 만들기, 양말목 키링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먹거리 중심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방문객의 지갑 부담을 낮추는 시도도 있었다. 재단은 삼국유사테마파크 입장료를 최대 50% 할인하고, 군위사랑상품권 환급 행사를 함께 운영했다. 축제장 방문을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하려는 취지다.교통 편의를 위해 15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했다. 주말 방문객이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행사장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재단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군위의 축산물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미식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군위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군위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관광객이 직접 즐기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보완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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