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침체와 분양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앞세운 건설사의 `로컬리즘(Localism)`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단기적인 분양 성과보다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생활문화 활성화에 나서는 방식으로 건설업계 마케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대표적인 사례로 IS동서가 경산 중산지구에서 선보이는 `펜타힐즈W`가 꼽힌다. 단순한 분양 홍보를 넘어 지역사회 공헌과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잇달아 추진하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실제 IS동서는 펜타힐즈 사업부지를 매입한 이후인 2020년부터 매년 경산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일회성 사회공헌에 그치지 않고 4년 넘게 꾸준히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온 점에서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분양을 앞둔 `펜타힐즈W 1단지` 마케팅 과정에서도 사회공헌과 지역 상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교육 특강을 개최한 데 이어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스크린골프대회,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등을 연이어 마련하며 지역 공동체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중산지구 일원에서 대구MBC와 함께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욱수마켓`도 개최한다. 지역 농가와 생산자들이 직접 참여해 특산물을 판매하고, 주민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는 푸드트럭과 시식 행사, 지역 예술인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지역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청약 예정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6월 첫째 주말부터 셋째 주말까지 `펜타힐즈W` 견본주택에서는 청약 제도와 시장 동향을 설명하는 `청약 토크쇼`가 진행된다. 중산호수공원 일원에서는 문화 페스티벌도 개최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특히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부동산 특강도 준비됐다. 구독자 177만 명을 보유한 부동산 전문 유튜버 `부읽남(부동산 읽어주는 남자)`을 초청해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실수요자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상품 홍보가 아닌 시장 정보와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분양 마케팅을 담당하는 빌사부·대영레데코 측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단순 상품 홍보보다 수요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와 체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실수요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마케팅이 오히려 높은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부읽남 초청 특강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됐으며, 욱수마켓 역시 행사 기간 1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업계에서는 IS동서의 행보를 건설사의 역할을 단순 주택 공급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사회 활성화까지 확장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형태의 로컬리즘 마케팅이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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