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선8기 들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경북도는 2026년 5월 기준, 올해 상반기 투자유치 목표액 5조원 대비 108.7%를 초과한 5조4366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민선8기 전체 투자유치 실적은 당초 목표액 35조원을 11조 이상 웃도는 46조4734억 원으로 집계돼 목표 대비 132.8%를 달성했다.이번 성과는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선제적 투자유치 전략과 기업 밀착형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반도체, 에너지,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투자유치 규모가 전체의 약 66%를 차지하며 경북 산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분야별로는 △데이터센터 11조829억원 △이차전지 9조3858억원 △반도체(전기전자) 7조3144억원 △에너지 6조1893억원 △방위산업 1조1809억원 순으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주요 투자 사례로는 구미 첨단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에 퀀텀일레븐의 4조5000억원, 네오클라우드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건립에 2조원, 삼성SDS사의 삼성SDS데이터센터 구축에 3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차전지 중심지인 포항에는 포스코퓨처엠이 1조7000억원, 에코프로가 2조5000억원 규모 투자를 이어갔다. 반도체·방산 거점인 구미에는 SK실트론의 실리콘 웨이퍼 제조 설비 증설(1조2360억원)을 비롯해 LG이노텍(2조원), LIG D&A(5800억원), 한화시스템(2000억원)의 투자 등이 잇따라 진행됐다. 또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동서발전이 영주에 1조2000억원, 한국중부발전이 고령에 8000억원을 투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는 2026년 하반기에도 첨단 및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방위산업, 에너지·제조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 총 5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U는 지역의 핵심 전략산업 전반에 걸쳐 추진될 예정으로, 미래산업 기반 강화와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경북도는 이러한 민선8기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 미래산업 투자유치 추진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포스트 APEC 외교 성과를 극대화하고 투자의 AI 스마트화와 경북투자금융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전 세계 자본과 기술이 경북으로 흘러드는 ‘글로벌 투자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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