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순견 예비후보가 10일 후보직을 내려놓고 박용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루지 못한 포항을 위한 꿈을 이제 박용선 예비후보를 통해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약 30년간 지역 정치 일선에서 활동해온 김 예비후보는 “포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왔다”며 “때로는 어려움과 시련도 있었지만 포항을 향한 마음만큼은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전했다.그는 “비록 오늘 시장 예비후보직은 내려놓지만 포항과 시민을 향한 저의 마음은 30년 전 그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이제는 정치인이 아닌 포항의 시민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포항의 미래를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박용선 예비후보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며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포항의 산업과 시민의 삶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천해 온 사람이 바로 박용선 예비후보”라며 “지역 산업과 노동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후보이기에 지금 포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포항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IMF와 코로나라는 거센 파고에도 흔들리지 않던 포항이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시민 여러분께 저에게 맡겨주신 역할을 끝까지 다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박용선 예비후보와 함께 포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모두가 행복한 포항, 밝은 포항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며 “제가 이루지 못한 포항의 꿈을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당의 공천 방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포항에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공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통해 포항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강하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포항이 다시 살아나고 시민이 희망을 갖는 도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박용선 예비후보는 “김순견 후보님의 고뇌에 찬 대승적인 결단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포항을 향한 후보님의 헌신과 열정은 많은 시민들께서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화답했다.박 예비후보는 “후보님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와 이번 결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후보님이 그려온 포항의 미래에 저의 실행력을 더해 포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순견 후보님의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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