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2026년을 기점으로 도시의 구조와 일상을 동시에 바꾸는 본격적인 도시 전환에 나선다. 원도심 전선지중화를 통한 기반 정비, 도시재생을 통한 주거·상권 회복,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생활 인프라 확충까지 정책을 하나로 연결해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예천군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원도심 전선지중화 사업을 2026년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 총사업비는 2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은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업자가 부담하고 있다.중앙로와 시장로 일대 2.1km 구간은 이미 정비가 완료돼 도시경관과 보행 환경이 개선됐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효자로 구간(굴모리~한전삼거리, 1.9km)은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이다.이로써 예천읍내 주요 간선도로 4km 전 구간에 ‘전주 없는 거리’가 완성된다.또 2026년에는 중앙로 일부 구간과 충효로 일대에 대한 추가 전선지중화 사업도 확정돼 원도심 전반으로 정비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도시의 외형을 정비하는 작업과 함께 예천군은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되살리는 도시재생 정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예천읍 노하·동본·남본리 일원에서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총 178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며, 생활 기반 시설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단샘어울림센터 리모델링과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 신축, 맛고을거리 야간경관 조성 사업이 완료됐으며 남본시장센터와 예천한우 특화센터는 2025년 준공돼 운영을 앞두고 있다.생활여건 개조사업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예천읍 백전리 일원에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30억8,000여만원을 투입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추진 중이다.공폐가 정비와 집수리 지원, 마을안길 및 노후 담장 정비,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등이 진행되고 있다.예천군의 도시재생 정책은 2026년부터 더욱 확장된다. 대심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은 예천읍 대심리 일원 14만3,000㎡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총 180억원이 투입되며 전면 철거 대신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민간 주택 정비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용궁면 읍부리 일원에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83억원을 투입해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이 진행된다.공간을 바꾸는 정책과 함께 예천군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일상도 변화시키고 있다. 공영 e자전거는 전기자전거 전면 도입 이후 이용자가 약 1만5,000명으로 늘었고 누적 대여 건수는 46만건을 넘었다.공공와이파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154TB의 데이터 사용량을 기록해 통신비 절감 효과만 약 5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스마트폴과 스마트버스쉘터, 블랙아이스 검지시스템,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 등이 구축돼 교통·보행·방범 분야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군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도시 기반 정비와 도시재생, 스마트도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2026년은 예천이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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