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포항지역 철강산업 재건을 위해 ‘철강수요 모델 창출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나왔다.박용선 경북도의원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첫 번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를 하나의 ‘주식회사’처럼 운영해 철강수요 창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박 도의원은 이를 위해 공공사업에 철강재 사용 기준을 명시하고, 기술개발 제품의 국내 납품 실적(트랙 레코드)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주택 강구조 모듈러 시범단지를 조성해 모듈러 건축기업을 유치·육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공원과 버스쉼터 등 공공장소에 저탄소·고내식 강재를 적용한 개발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적극 보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철강 소재 2차·경공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와 함께 시장 직속 철강산업 전담 부서 설치도 제안했다.철강산업 재건을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선제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철강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해 금리 우대와 보증 한도 확대 등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은행권·수출 대기업·경북도·포항시가 함께하는 특별 지원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특수강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 지원과 경쟁력 유지 품목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문제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포항을 에너지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하고, 문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준하는 규모의 발전소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K-스틸법’에 근거해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 적용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박용선 도의원은 “포항 철강산업이 기술 혁신과 생산 방식 전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뒷받침을 받는다면 우리 철강산업은 반드시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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