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은 단지 사회구조 문제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대학 서열화, 학벌주의 더 나아가 고용불안, 임금격차, 저성장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얽혀 있는 문제라고 이야기된다. 우리나라는 교육발전과 변화보다
사회발전과 변화가 먼저 되어야 하고 더 중요하다는 논리가 우선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의 변화가 있을때까지 교육발전은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 하지만 넬슨 만델라는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그의 철학과 경험을 반영하며, 그가 아파르트헤이드(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 차별 정책)에 반대하고 자유를 위해 싸웠던 시기에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만델라는 인종 차별주의에 반대하는 활동으로 투옥되어 27년 동안 감옥에서 생활했는데, 이 기간 동안 그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에 대한 신념을 강화했다. 그는 교육이 자신과 다른 이들 간의 이해와 연대를 형성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고 특히 흑인, 백인, 아시안 등 다양한 인종과 출신의 사람들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교육이 세상을 바꾸는 무기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니라 교육이 인간 간의 이해와 연대,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만델라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특히 빈곤 지역에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다. 넬슨 만델라의 교육을 통한 이러한 노력과 성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회적인 변화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교육을 통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인간 간의 연대와 이해,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우리나라 교육부의 정책비젼은 ‘교육개혁으로 사회 난제 해결’이다. 교육부는 올해 1월24일(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 중 눈에 띄는 정책이 보인다.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늘봄학교를 전국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2024년 1학기에는 2,000개교 이상에서,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한다. 또한,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중 희망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26년까지 모든 학년의 희망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이를 위해 올해 1학기부터 전담인력 등을 배치하여 늘봄학교 업무가 기존 교원에게 맡겨지지 않도록 지원하며,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업무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을 설치·운영하고 늘봄 전담 실무인력도 배치한다. 늘봄학교 추진에 가장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무엇보다도 늦은 시간까지 맞벌이 등 을 이유로 부모와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정서를 돌보아 주어야 하는 문제가 가장 크다. 동물교감교육은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적인 발달과 학습 경험을 통합하는 데 많은 장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장점은 정서적 안정성의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물과의 상호 작용은 안정성을 증진시키고 혼자있다는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관련된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 초등학생들이 동물과 교감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두 번째는 책임감과 동반자 관계 구축이 가능하다.
매일동물을 돌봄으로써 책임감을 키우고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상호존중과 협력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사회적 기술 향상이 가능하다. 동물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소통과 협력, 상호존중 등의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정서를 돌보아주면서 전문적인 영역의 교육활동의 설계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저녁시간에 동물의 활동을 관찰하면서 생물학적 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물의 행동 패턴과 일일 리듬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다.야외 환경에서 동물과 함께 달빛 하이킹을 진행하여, 자연 속에서 동물의 행동을 관찰하고 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늦은 저녁시간에는 동물과 함께 안정화된 상태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 동물과 함께 조용한 환경에서 자세한 관찰과 교감을 통해 마음의 안정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물과 함께 책읽기는 학생들에게 동물과의 유대감을 높이면서 동시에 독서와 학습 습관을 촉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학습과 프로그램의 연계가 가능할 것이다. 동물교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과 동물에 대한 관심을 키우며, 동시에 감정적 지능과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학습의 경험을 제공하여, 정서적인 안정성과 학습 동기부여를 도울 것이다. 따뜻한 교육을 지향하는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늘봄학교를 추진할때 동물교감 교육을 적극적으로 적용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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