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포항시장 3선, 12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이 시장은 “많은 고민 끝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인 경북도지사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차기 포항시장에 대해서는 “헌신적이고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며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 중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출마 예정자들과 일정 부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다소 애매한 여지를 남겼다는 평가도 이어졌다.그는 지난 11여 년의 시정에 대해 “잘한 것보다 잘못한 것이 더 많아 부끄러웠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노력해 왔다”고 회고했다.이어 “시장으로서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며 “광역단체장이 된다면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지역을 위해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시·도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전남·광주의 시도 통합을 보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며 “통합은 상당한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 하며,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이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큰 틀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나라가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로 치닫는 불확실한 시대에서 지금 고치지 않으면 기회조차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며 “광역단체장이 된다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한 번 이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국가 운영과 관련해서도 “모든 일을 성급하게 한 번에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상당한 시간을 두고 해결하는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운영의 큰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포항에는 포스텍이라는 중요한 자원이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수도권 과밀을 완화하고 지방을 활성화하는 방향을 모색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은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이 시장은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 말쯤 시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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