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이 2025년 연간 수주액 1조6000억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장기 침체에 빠진 건설 경기 속에서도 공공 인프라와 민간 개발, 자체 사업을 고르게 확보하며 위기 국면을 정면 돌파했다는 평가다.서한은 최근 ‘구미시 공단동 관광숙박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2025년을 사실상 최고 실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 객실 205실을 갖춘 관광숙박시설로 계약금액은 약 657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약 31개월로 계획됐다.이번 수주를 포함해 서한의 2025년 누적 수주액은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수년간 이어진 건설 경기 위축 국면에서도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조야~동명 광역도로 등 철도·도로 인프라 공사를 잇따라 확보하며 공공부문에서만 2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쌓았다.민간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구 칠성24지구 재건축과 대명 가로주택정비사업, 구미 공단동 호텔 개발 등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민간 도급공사에서 5000억원 이상을 수주했다. 여기에 남양주 진접2지구, 아산 모종지구 등 자체 공동주택 사업까지 더해 수주 구조를 다변화했다.실적의 무게중심은 ‘안정성’에 있다. 도급 수주와 자체 사업을 병행하며 일감 공백을 최소화했고, 사업 착공과 분양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해 불황 속에서도 실질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특히 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 S-1블록 공동주택 사업은 총 사업비 약 2856억원 규모로, 서한이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맡아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PF 대출 약정을 마치며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매출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분양과 임대 사업 역시 확대되고 있다. 아산 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분양을 마쳤고, 2026년에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와 남양주 진접2지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과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건설사를 넘어 전국 단위 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안전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서한은 비수도권 종합건설사 가운데 드물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하며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토대로 무재해 현장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서한 관계자는 “올해 수주 실적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신뢰가 만든 결과”라며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건설 한파 속에서도 수주 구조 다변화와 자체 사업 강화로 실적을 끌어올린 서한의 행보가 2026년 이후 건설업계의 하나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