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이 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2025 경주 APEC 한미 관세협상에서 철강 분야가 제외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자동차와 반도체는 협상 의제에 올랐지만 우리 산업의 기둥인 철강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즉각 한미 철강산업 협상을 재개하고, 철강·알루미늄 산업을 외교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또한 산업외교 전담팀 구성과 함께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2018년 이후 미국의 고율 철강관세로 포항 제철소 협력업체들이 수출길이 막히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지역경제가 붕괴 위기에 놓였다”며 “이제 정부가 포항의 희생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포항의 용광로가 식으면 대한민국의 심장도 식는다”며 “포항의 땀과 노동이 오늘의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을 일으킨 기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만약 정부가 응답하지 않는다면, 포항시민을 대표해 끝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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