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비 215억 원을 확보해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과 산업 부산물 자원화에 나선다.포항시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공모에서 ‘AX 실증산단 구축사업’과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업단지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업비는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235억 원과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업단지 구축사업 130억 원 등 모두 365억 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는 215억 원이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노후 제조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사업이다.올해부터 2029년까지 현장 작업자의 경험과 기술을 데이터화하고, 생산·가공 공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한다.동국제강과 제일테크노스에는 AX 선도공장을 구축해 기술을 실증한다.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도입을 지원하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컨설팅도 함께 운영한다.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사업을 주관한다.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시 산업 원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산업단지 내 부산물 발생과 이동 현황을 디지털로 관리하고 기업 간 재활용 거래를 연결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방식이다.사용이 끝난 압연롤을 산업부품으로 재제조하고, 이차전지 산업 부산물인 망초를 석고로 바꿔 시멘트 생산에 활용하는 사업 등이 추진된다.해당 사업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2028년까지 추진된다. 이번 공모 선정에는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 연구기관 등이 협력했다. 포항시는 두 사업이 철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저탄소 산업구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박용선 포항시장은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자원순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포항철강산단의 경쟁력을 높여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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