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의 수장이었던 임종식 예비후보가 상대 후보의 정면 비판에 망신을 샀다.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전 경북대학교 총장)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큰 파장을 일으킨 경북교육청의 AI 학생부 도입 논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김 예비후보는 임종식표 AI 교육이 실체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추진됐다며, 입시는 망치고 보안까지 뚫린 경북교육청의 ‘학생부 작성용 AI 사태’를 역대급 교육 참사로 규정했다.특히 김 예비후보는 “이름만 바꾼 깡통 AI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도박판에 올린 참담한 결과 앞에서도 또다시 도민 검증을 피하려 해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하며, 공개 토론에 당당히 임할 것을 요구했다. 또 경북교육청 교사들이 학생의 성적과 수업 태도, 탐구 활동 등 민감한 정보를 오픈AI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개별 동의를 받지 않았고, 교육청 차원의 기본적인 보안 서버조차 구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해당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학생부를 대학 검증 시스템에 돌린 결과 ‘표절률 100%’ 판정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대입 전형의 핵심 자료인 학생부를 대학들이 엄격하게 검증하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는 설명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경북교육청이 교사 업무 경감을 이유로 전국 최초 학생부 작성용 AI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며 “교육청이 앞장서 수험생들을 부정행위자로 낙인찍힐 위험에 빠뜨린 셈”이라고 비판했다.여기에다 심각한 보안 불감증 문제까지 드러나며 교육청이 또 한 번 망신을 샀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려 2년 동안 경북 학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전 세계로 무방비하게 유출된 명백한 범죄적 행정”이라고 비판했다.또 “논란이 커지자 슬그머니 프로그램을 폐기하면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고 해명한 것은 실력 부족과 도덕적 해이가 낳은 참사 앞에서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오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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