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26년을 ‘농업 구조 전환의 해’로 정하고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 정착을 양대 축으로 미래형 농업도시 도약에 나선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생산 중심 농업에서 데이터와 기술,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스마트농업은 정책의 핵심이다. 시는 기존 61.5ha 규모의 노지 스마트농업 단지와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영농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스마트농장 제어시스템 적용도 확대한다. 농가별 재배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맞춤형 영농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연동형 비닐하우스 1,000㎡ 규모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도 운영한다. 실증 재배와 데이터 분석, 현장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해 기술 확산의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딸기 LED 활용 생산성 향상 시범, 시설원예 스마트 무인방제, ICT 기술 활용 시범사업 등 현장 적용형 기술도 확대한다. 노동 부담은 줄이고 품질 균일성은 높이는 구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청년농 정착 지원도 병행한다. 2026년에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되는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는 청년의 안정적인 농업 진입을 돕는 동시에 지역 농업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ICT와 빅데이터에 능통한 디지털 청년농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청년농업인 25명을 신규 선발해 영농 초기 정착을 지원한다. 선도농가와 청년(예비)농업인을 연결하는 현장실습 멘토링을 운영하고, 농지은행을 통한 임대차 계약 시 임대료 일부를 지원한다. 브랜드·포장 디자인 개발과 단계별 경영 컨설팅도 제공한다.생산 기반 강화와 함께 부가가치 확대 전략도 추진한다. 농업기술 실증과 시범사업을 통해 영농 애로를 해결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 가공·체험·치유 서비스를 확대해 농업을 고부가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2026년은 안동 농업이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데이터가 축적되는 농업 환경을 조성해 농업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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