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이웃집 50대 남성에게 쇠파이프로 맞아 사경을 헤매다 기사회생 한 백구 단비에 이어 단비엄마 김모씨(여.56.포항시 북구 흥해읍)가 성폭행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은 단비엄마 김씨는 현재 포항 선린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며 당시 정신충격에 헤어나지 못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3시께 단비엄마 김씨가 기거하고 있는 북구 흥해읍 보광사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성폭행한 A씨를 강간.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따르면 이날 GS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A씨와 이 현장 반장B씨등 두명은 술이 만취된 상태로 불시에 이 절에 난입했다는 것이다.
이들 두명중 A씨는 다짜고짜 사찰 경내에 들어서자 마자 단비엄마 김씨에게 '오늘 죽여버리겠다"며 돌을 들고 머리를 내리쳤다는 것이다.
얼떨결에 불리한 상황에 봉착한 김씨는 위기를 모면키 위해 A씨를 피해 공양간(식당)으로 몸을 숨기려했다.
하지만 A씨는 도망가는 김씨를 뒤쫓아가 공양간 툇마루에서 강제로 성폭행 했다.
이후A씨는 김씨를 공양간으로 끌고 들어가 술과 안주를 내놓으라며 냉장고를 뒤져 반찬통을 꺼내 던지는등 행패를 부렸다. 또 A씨는 김씨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며 술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는 김씨에게 술을 마실때까지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걷어차는 등 수십차례 폭행을 가했다.
A씨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자 피투성이가 된 김씨를 치료는 커녕 난장판이 된 공양간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는 뻔뻔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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