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APEC 2025 경주’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국제회의복합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각급 관료, 기업인, 언론인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정상회의에서는 Connect, Innovate, Prosper(연결·혁신·번영)을 핵심 의제로 다루며, 한식·한복·한옥·한지·한글 등 ‘5한(韓)’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 홍보도 펼쳐진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삼겠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지난 2002년 멕시코 로스카보스, 2005년 부산 APEC 개최 당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며 도시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격상된 사례가 있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세계 10대 관광지 도약을 노리고 있다.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3조3천억 원, 중장기 간접효과 4조1천억 원 등 총 7조4천억 원의 파급효과와 2만3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경주시는 지난해부터 민간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 자문회의를 운영해왔다. 현재 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을 조성 중이며, 인근 숙박시설 1만2천여 실을 확보해 대표단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또 경주엑스포광장에는 한류문화와 한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전시장이 들어서고, 기업 상담·투자 유치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보문단지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낮보다 밤이 밝은 경주’를 구현한다는 목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뿐 아니라 다양한 K-문화 행사를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과 경주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